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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강좌 > 부자학개론

2. 1. (6)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위드
  Hit : 1,582  Vote : 0  2009.12.30 22:44

그림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봅시다.

무엇이 보입니까?

그림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유리잔?
② 마주보는 사람얼굴?
③ 어떤 넘이 사과먹고 남은 거?

④ 장구통?

 

다 아닙니다.
- 제가 그린 것은 [실을 감는 실패]입니다.

 

이 이야기는 저 '실패'로부터 시작합니다.

 

1. 저기에 실이감겨있는 실패가 있습니다.

 

그림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 저 실패에 실을 왕창 감아뒀군요.

얼핏보면, 삼겹살이나 고기뭉치로도 보입니다. 그림실력이 형편없어요~잉~~.

저 실은 인연의 끈과 같아서, 질기기도 한없이 질기고... 감겨있는 길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Q. 저게 무섭습니까? 겁납니까? 묻는다면???
A. 누구나 "아니"라고 말하겠지요.

 

근데, 저는 겁납니다.

저 실패는...
한 번 쏟아지면... 두번다시 줏어담을 수 없는... 엎질러진 물처럼...
한 번 풀리면... 두번다시 되감을 수 없는...
전진기어만 있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내게도 인생의 후진기어가 있었다면... 좋겠다'는... 재미난 상상또한 하는 걸요?크왁~

 


(1) 실패엔 실이 (80년×365일×24시간×3600초)만큼 감겨있습니다.

아, 물론,
그 실패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2) 우린 저 실패에서 실을 꺼내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뛰어난 머리'를 주셨으며...
그것은 '동물보다 위에 설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지혜'라 부릅니다.

 

(3) 운 좋은 사람들은... 길이도 길고... 굵기도 동앗줄마냥 긴 실을 선택받기도 합니다.

우연히 선보러가서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외동아들, 외동딸이다거나...머 그런 거.ㅋ

 

* 저도 얼마전까지, 밥을 먹으러 팔짱끼고 댕기는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잡을껄 그랬습니다.

둘이서만 밥먹으러 댕기니, 커플이라 오해도 많이 받았다는...

ㅇ 그 애를 보내고...지금은 고3 여학생이랑 둘이서 밥먹어요. 제 나이의 절반정도?ㅋㅋㅋ.

← 미성년자 희롱죄로 걸리면 안되는뎅. 후엥~~.

(새해가 밝으면, 걔네라인 왕언니들이랑... 스물넷다섯정도의 애들이랑 댕겨보려 합니다. 이 곳은 애들이 원체 어린 관계로.)

 

........................잡설은 여기까지......................................................

 

 

이제 이 실패가 풀려가는 여행을 따라가보도록 합니다.

 


2. 실패가 술술 풀려나갑니다.

누군가 실로 무언가를 하고 있군요.

목도리를 만드는 것일수도 있고... 아파트를 짓는 것일 수도 있고... 사법고시 합격이란 꿈을 현실화시키는 분도 있겠고... 오손도손 단란한 알콩달콩 평민의 삶을 만드는 분도 있겠지요.

 

그렇게 일이 술술 풀려나가서 신나게 하고 있는데...


하다가 잘 안되었나봅니다.

실들이 마구 엉켜서, '카오스'가 되어있군요.ㅎ

"꼬였어~~."


저 실과 실패는 특이한 것이라서...

하다가 안되면... 도로 실패로 감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지금껏 만들어온 작품을 중단하고...


(1) 실마리를 찾아... 엉킨 실을 풀던가

 

(2) 남아있는 실을 보존하기 위해... 실을 끊어야하는 심정...
그러면... 새 실을 또다시... 바늘에다 이어야하는 수고로움이 뒤따릅니다.
(어딘가 또 새로운 삶,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말하지요.)

 

(3) 혹은, 우연히 외부의 도움으로 풀려지는 방법.

 

 

방법은 그 뿐입니다.

 

- 갯바위 낚시하다 암초에 걸려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나는 오늘 '지구'를 걸었다.ㅋㅋㅋ"

 

 

 

3. 어떤 분들은...

 

20대초반부터 만들어온 것을 초로의 나이까지 이어오니...

<평생에 걸친 대작>을 만들고 계십니다.

 

대우중공업의 '명장'이라 부르는 기능직함의 최고봉... 그 유명한 김규환 명장같은 분들도 있겠고...(저도 들어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대부분 전문직이다보니...
2년에 1번꼴로 회사를 옮겨다니는
철새같은, 저같은, 비정규직(일명 '용역')들에겐 '꿈'같은 얘깁니다.

- 한번 비정규직의 함정에 빠지니 빠져나오기 정말 어렵더군요.


◆ 나이를 한 살 더 먹다보니..
삶에 힘들고 지쳐서...
오래된 경운기마냥 탈탈거리더라도...
그냥가고 싶습니다.

 

"현실과의 타협" vs "불굴의 초인적인 인내와 추진력,배짱,용기라 부르는 것들"

 


달리 말하면...

① "현실과의 타협"
= 현실대로 주어진 대로 사는 것
= 솔잎이나 먹는 거


② "불굴의 초인적인 인내와 추진력,배짱,용기라 부르는 것들"
=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예상하고,손실을 인내하며,나중에 거둬들일 미확정수익에 감사해하며...
= 90프로의 기간을 마이너스로 지내다가
= 막판 10프로의 기간에 +의 수확의 참뜻을 되새기며...
= 부르르 떠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장기투자의 인내...

= ㅇ 솔잎뿐만 아니라...
ㅇ 갈잎도 먹어보고, "퉤퉤퉤",
ㅇ 뽕잎도 먹어보고, "카악~ 퉤~에~~"ㅋ
입에서 비단실대신 텁텁한 풀즙을 토해내보며...'이런걸 머 좋다고, 누에는 먹나몰라...'
(그들은 하여간에 뽕잎으로 비단실을 만들어내는 재주라도 있지)

 

■ 마치 사람이 살아가며...

돼지고기,소고기,토끼,오리,닭고기도 먹어보고
생선도 먹어보고
20대가 되어 돈 좀 있는 시기가 되면 횟감도 먹어보고(요샌 집에서도 회먹기 참 쉽죠 잉? 하나로마트가도 쬐끄만 종합세트가 1만원도 안하니...)
머 그런 식으로 나름의 삶의 방식을 익혀가는 거 같습니다.

 

 

◆ 아 참!. 그 유명한 "귀차니즘"과 "자기만족(자기 편리만을 쫓는...)" 사람의 마음또한 한몫합니다.

① 이대로가 더 편할텐데...

② 이대로 탈탈거리며 가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텐데...

③ 꿈과 현실속에서... 타협점을 찾아가는 사람은...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희열을 느낄지언정...

주변에 있는 지인들과 가족들은... <무관심>이란 큰 명제앞에...<희생양>이 되기 일쑤입니다.

언제나 밤늦게 일하고 들어오는 아버지의 얼굴이...

2교대로 살다보니...제가 그렇게 되어가네요. 저또한 타협하는 것일까요?

 

■ 어쩌면, 아이들과, 아내들과 함께...

서로의 실타래에서... 실을 꺼내다, 함께 엮어가며... 예쁜 대작을 만들어내는 그런 <평~~~범~~~한~~~ 삶>도 참... 좋은 거 같습니다.(아직 그렇게 안살아봐서~~)

 

마당에 누렁이 한마리 키우면서,

한 켠엔, 있는듯 없는듯 꼭 필요한 무나 배추를 재배하고...

난초까진 아니더라도, 꽃나무나 과실나무같은거 하나 심어두고...

그렇게 사는 소박(?)한 삶...중박이나 대박까지도 안바랩니다.

 

남들이 다 누릴 것 같은 그런 행복,

평범한 일상...

그런 삶이... 부러운 것이 하루이틀된 것도 아니나니...

 

오늘도 컵라면과 커피, 술속에 빠져... 게임이나 하고 있는 저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네요.

 

새해 계획도 세웠으니... 아침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뭘 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요... 나름 행복한 거 아니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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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투밀.. 실패에 관한 위드님의 생각은 참으로 독특하고 흥미롭군요. 저도 자극을 받아 실패에 관한 생각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자신의 몸에 감긴 운명의 실들을 전력으로 풀어가면서 결국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안에 실타래를 미처 다 풀지 못하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지 못한 채 실에 감긴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오랜만에 글을 뵈니 반갑습니다 ^^. 새해에도 자신을 휘감고 있는 운명의 실타래를 현명하게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12.31 11:57
덧글의덧글 
     위드 이제서야 댓글을 답니다. 저는... 자신의 실패에서 실을 꺼내다... 가족들과 지인들과함께... 서로의 실을 엮어서, 공동으로 뭔가 만들어내는... 이름하야... 사회생활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그물망...그런 훈훈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실로 칭칭동여멘 누에고치가... 실을 녹여 풀어가며 깨고 나와, 뽕~나무, 나방이 되어가는... 혹은 실을 풀고 나오지 못한 넘들은... [유동 뻔데기]로 등장하는 그런 1500원짜리 캔깡통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나름대로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ㅋㅋ. 제작년에 1200원짜리 신제품이 등장하여, 반찬용으로 그만이더만요. 요새 강적 [유동 골뱅이]와 함께 쎄일도 자주하고. 01.10 21:41
덧글의덧글 
이오프로 오랫만에 뵙겟네요. 호랑이해에 대박나실겁니다.
지금은 소박정도 되시겟네요
12.31 16:03
덧글의덧글 
병화일주 화이팅~~~ 01.02 09:34
덧글의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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